지난 시즌 KBL 신인왕을 차지했던 창원 LG 유기상이 데뷔 두 시즌 만에 올스타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KBL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유기상이 158만7천999표 중 8만987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유기상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185표 중 55표를 받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은 이번 시즌부터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라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했다. 유기상은 팬 투표 1위와 선수단 투표 1위로 총합 48.44점으로 LG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 투표 1위에 올랐다.
2001년생 유기상은 2023-2024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유기상은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95개의 3점슛을 성공해 신인 최다 성공 기록을 썼다. 3점 성공률은 42.4%였다.
데뷔 시즌부터 임팩트를 남긴 유기상은 당시 라이벌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두 번째 시즌 만에 KBL 최고의 스타가 됐다.
유기상의 뒤를 이어 안양 정관장의 변준형이 팬 투표 7만3752표와 선수단 투표 50표로 총합 44.09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팬 투표 7만6873표, 선수단 투표 37표로 총 42.46점을 기록했다.
5년 동안 올스타 투표 1, 2위를 나눠 가지던 허웅(부산 KCC)-허훈(수원 KT) 형제는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 올스타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허훈은 총 37.43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지난 올스타 투표 1위였던 허웅은 사생활 논란 여파로 5위(34.89점)로 추락했다.
박무빈, 원주 DB 이선 알바노,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KT 문정현, LG 양준석, SK 오재현 등 6명은 첫 올스타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2라운드 종료 기준 1, 2위팀 감독인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으로 결정됐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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