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괴물 스트라이커 홀란드'가 잠잠하다. 최근 득점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시즌 초반 놀라운 골 감각을 발휘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로 돌입하면서 득점 속도가 느려졌고, 팀 부진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무서운 골 폭풍을 몰아쳤다. 8월에만 무려 7골을 뽑아냈다. 해트트릭 두 차례를 포함해 절정의 득점 감각을 발휘했다. 9월에도 3골을 잡아냈다. 가볍게 올 시즌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예약하는 듯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함께 작아졌다. 10월 26일 사우스햄턴과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게 유일한 10월 EPL 득점이었다. 11월에도 1득점, 12월 들어서도 1득점에 그쳤다. '우리가 알던 그 '괴물 골잡이' 홀란드가 아니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득점 선두를 모하메드 살라에게 빼앗겼다. 무서운 기세를 발휘하고 있는 살라가 15골 고지를 점령했다. 리버풀이 EPL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5득점을 완성했다. 홀란드는 13골에 묶이며 2위로 미끄러졌다. 더이상 밀리면 EPL 득점왕 3연패 꿈을 접어야할지도 모른다.
26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4-2025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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