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결승 골에 힘입어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케인 선제골-김민재 결승 골’ 뮌헨, 프라이부르크 제압 25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2-1로 꺾었다.
이날 뮌헨의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출전했으며 2선에는 무시알라와 사네, 그리고 나브리가 나섰다. 중원은 파블로비치, 고레츠카가 지켰고 키미히는 간만에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지켰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에릭 다이어가 대신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돌파 후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15분 선제골이 터졌다. 뮌헨의 ‘주포’ 해리 케인이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직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리그 11라운드 이후 2달 넘게 필드골이 없던 케인은 리그 17호 골을 신고하면서 리그 득점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후반 9분에는 김민재가 추가 득점까지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그대로 머리로 건드려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23분 프라이부르크가 1골을 추격했지만, 뮌헨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김민재가 넣은 득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리그 5연승 달리며 주중 UCL 대패 만회 성공 19라운드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48점(15승 3무 1패)을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같은 시각 2위 레버쿠젠이 라이프치히와 2-2로 비기면서 두 팀의 승점 차이도 6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0-3으로 대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으나, 다시금 기세를 찾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승리였다. 김민재 역시 풀타임 활약과 함께 결승 골까지 터뜨리면서 주중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뮌헨은 다가오는 30일 오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챔피언스리그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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