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어시스트로 기여하며 올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PSG는 한국 시각 2일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2024-25시즌 리그앙 20라운드 원정전을 치렀다. 이날 최전방엔 우스만 뎀벨레 양쪽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자리했고, 2선엔 비티냐를 중심으로 파비안 루이스와 이강인이 배치됐다.
뎀벨레는 이날 전반 29분 선제골을 비롯해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PSG의 골잡이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후반 뎀벨레와 교체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 역시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PSG 공격진의 단단한 호흡을 입증했다.
이강인은 후반 17분 뎀벨레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PSG의 압승에 힘을 보탰다. 우측 측면에서 데지레 두에가 패스한 볼을 재빠른 터닝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뎀벨레에게 연결했다. 뎀벨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이어받아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브레스투아에 재차 폭격을 가했다.
브레스투아는 두 골을 만회하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PSG의 맹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2-5, 원정팀의 승리로 끝났다.
뎀벨레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패스가 정말 대단했다”라고 공을 돌렸다. 프랑스24 등 유럽 매체들 역시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로 뎀벨레의 득점이 완성됐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활약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리그앙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20경기에서 매번 잔디를 밟으며 6골 4도움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앙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뎀벨레는 한국 시각 지난달 3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만 14골 5도움 등 총 26경기에서 19골 6도움을 몰아치며 PSG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PSG는 이번 성적으로 올 시즌 리그앙 20경기에서 승점 50점을 챙겼다. 2위 마르세유는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현재까지 승점 37점을 모은 상태다. 3위 모나코가 20경기에서 37점을 축적하며 마르세유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2위 경쟁은 치열하지만 당분간 PSG의 굳건한 왕좌를 빼앗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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