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5시(한국 시각),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볼로냐에,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나란히 패배했다.
도르트문트는 이탈리아 볼로냐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해당 경기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4승 3패(승점 12점)를 기록해 리그 13위로 밀려났고, 볼로냐는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반 15분 세루 기라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도르트문트가 앞서갔으나,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고 볼로냐에 밀렸다.
공세를 이어가던 볼로냐는 결국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타이스 달링가가 동점 골을 넣었고, 1분 만에 사무엘 일링 주니어가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
이날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공식전 4연패(UCL 2연패)와 더불어 최근 공식전 9경기 1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빠졌다. 리그에서도 3연패 늪에 빠지며 10위로 떨어진 만큼, 누리 사힌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힌 감독 경질 시 대안으로는 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가 거론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레즈 멀티골에 무너진 레버쿠젠, 연승 행진 깨져
레버쿠젠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로 패하며 스페인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11연승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7차전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레버쿠젠은 거센 공세를 이어가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다. 특히 전반 2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파블로 바리오스가 퇴장당하면서 레버쿠젠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레버쿠젠이 수비수 인카피에의 헤더 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에도 무난한 레버쿠젠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7분 오히려 훌리안 알바레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레버쿠젠의 인카피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오기 시작했다.
후반 45분 마침내 알바레즈가 극장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레버쿠젠은 지난 11월 리버풀전 패배 이후 무려 11주 만에 패배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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